CCTV 전문기업인 씨앤비텍은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으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최고 우량 수준인 ‘AAA’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AA’ 등급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씨엔비텍은 자산증가율과 매출증가율이 동종업계 내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신용등급 상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씨엔비텍은 중소기업 중 최대의 CCTV 전문메이커로 전체 물량의 85%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에는 CCTV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시장을 집중 공략중이다. 이달 중 대규모 CCTV 카메라가 공급되는 브라질 은행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씨엔비텍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시장은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며, 2011년 950억 달러, 2012년 1186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씨앤비텍 주가는 전날 대비 3.77%(230원) 급등하며 4거래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거래량은 1만7000여주를 기록했고 NH증권과 동양종금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도 소폭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