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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유성 산은지주회장 “대한통운 쪼개 팔지 않겠다”
민유성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4일 “대한통운을 쪼개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대한통운을 물류와 택배 부문으로 분할 매각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애초 계획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일괄 매각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2면
산은은 대한통운 공동 매각주간사로 최근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산은은 매각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통해 대한통운을 대상으로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3월4일 입찰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5일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은이 매각하는 대한통운 지분은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보유중인 지분 23.95% 가운데 각각 18.62%, 18.98%씩 모두 37.6%이다. 대한통운은 자사주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37.6%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경영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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