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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알·입술 움직이는 아기 로봇 ‘섬뜩’
일본에서 영화 ‘사탄의 인형’을 떠올리게 할 만한 오싹한 느낌의 아기 로봇이 등장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 로봇의 이름은 ‘아페토(Affetto)’. 이탈리아어로 ‘사랑, 애정’을 뜻한다. 아페토는 과학실험용 로봇인 ‘M3-Kindy’와 ‘Noby’를 만들었던 미노루 아사다 교수의 작품이다.

아페토는 지난 해 상반기에 선보인 아기로봇 ‘M3-neony’와 집단 커뮤니케이션 로봇 ‘M3-synchy’, 하반기에 개발된 ‘M3-Kindy’와 ‘Noby’의 뒤를 잇는 ‘인간 로봇’이다. 5~6세 아이의 모습이었던 이들 로봇과는 달리, 현재 단계에서 아페토는 머리 크기가 대략 1~2세 아기와 비슷하다. 아페토는 12개의 관절 덕분에 눈과 턱, 눈썹, 입술 등을 움직일 수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아페토가 아직 완성품은 아니지만 이미 어느 정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아페토는 사람이 실제 사용하는 모음 소리를 재현해내고 인간의 얼굴표정을 흉내내기도 한다. 아래에 첨부된 시연 동영상을 보면 아페토가 눈알을 좌우로 굴리거나 입술을 달싹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로봇 개발의 목표는 인간 로봇과의 상호작용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영유아기 인간의 인지발달 과정을 탐구하는 것에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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