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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과 싸웠지만 “골은 안터지고 속만 터졌네”
한국 축구대표팀이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숫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득점 없이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치러진 터키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공ㆍ수의 핵심이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대표팀서 은퇴한 뒤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른 대표팀은 원톱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전남)을 배치하고 부상서 회복한 박주영(AS모나코)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펼쳤던 세밀한 패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터키의 강력한 중원 압박에 밀려 전반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터키의 강력한 공격속에 골키퍼 정성룡(수원)의 선방만 돋보인 전반이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터키의 주장 엠레 벨로졸루가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터키의 콜린 카짐 리차즈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곧바로 부라크 일마즈에게 연속 슛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1 아시안컵을 마치고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처진 상황에서 해외 원정에 나선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기적을 연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 비기며 역대 전적에서 1승2무4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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