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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일라잇’ 스튜어트, 졸리마저 제쳤다
배니티 페어誌, 작년 소득 조사

2850만弗로 女優중 최고 수입

애니스톤·졸리는 각각 2·3위


‘아바타’ 캐머런 감독 전체 1위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의 인기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앤절리나 졸리, 샌드라 불럭, 제니퍼 애니스톤 등 대표적인 중견 여배우들을 대신해 20대의 차세대 스타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 여주인공은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헤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다. 1990년생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연예매거진인 ‘배니티 페어(Vanity Fair)’ 3월호에 발표된 ‘2010년 할리우드 고소득 랭킹 40위(Hollywood’s Top 40)’ 리스트에서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위 37위에서 무려 14위나 뛰어 오른 수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1부’(2011년 개봉)와 ‘브레이킹 던 2부’(2012년 개봉)의 출연료로 각각 1250만달러씩, 모두 25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 남자친구이자 ‘트와일라잇’의 연인인 로버트 패틴슨과 같은 금액이지만, 영화 ‘온 더 로드(On the Road)’의 출연료 250만달러를 더해 15위를 차지한 패틴슨을 앞선 수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올해 열여덟인 테일러 로트너 역시 3350만달러를 벌어 9위에 올라 ‘트와일라잇’ 삼총사가 모두 1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쟁쟁한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사실이다. 여배우 중에는 제니퍼 애니스톤(2450만달러)이 2위(전체 18위), 앤절리나 졸리(2350만달러)가 3위(전체 21위), 샌드라 불럭(2200만달러)이 4위(전체 22위)에 랭크돼 여전히 저력을 과시했지만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신예 스타에게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앤절리나 졸리는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임을 증명해 보였다. 졸리는 영화 ‘투어리스트’로 1900만달러의 출연료를 챙겼다. 단일 작품으로만 따지면 여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어 여배우 중 캐서린 헤이글(33위), 리즈 위더스푼(36위)이 4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앤절리나 졸리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현재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영화 ‘백설공주와 사냥꾼(Snow White and the Huntsman)’에서 백설공주로 캐스팅이 유력한 상태다. 캐스팅이 성사된다면 ‘트와일라잇’ 시리즈 성공 이후 인디 프로덕션이 아닌 첫 번째로 주연을 맡는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가 될 전망으로 그녀의 출연료로 얼마가 책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1위에 올랐다. 캐머런 감독은 2억5700만달러를 지난해 벌어들였고, 배우 조니 뎁은 총 1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8000만달러의 소득으로 3위를 차지했고,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7150만달러로 4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중에서는 조니 뎁에 이어 영원한 꽃미남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2위(전체 6위)에 올랐고, 애덤 샌들러(전체 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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