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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죽인 원수…”아들이 보복 살인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피의자를 죽인 피해자의 아들이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안모(3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전날 낮 12시5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박모(71) 씨의 집에서 박 씨의 가슴과 복부,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1시20분께 박 씨의 집에서 같은 빌라에 사는 아버지(65)가 서로 관리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박 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불구속 수사하며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이날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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