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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의 전설’ 게리 무어 별세
전설적인 록 기타리스트인 게리 무어<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어는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에 위치한 켐핀스키리조트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무어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젊은 여성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인 무어는 16세에 유명 밴드 스키드로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발을 디딘 후 1973년 밴드 신리지에 합류, ‘나이트라이프(Nightlife)’와 ‘블랙 로즈(Black Rose)’ 앨범에 참여했다.

신리지와 결별후 무어는 1979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해 비비킹, 알버트 콜린스와 함께한 앨범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와 ‘블루스 얼라이브(Blues Alive)’, 잭 브루스와 진저 베이커가 참여한 ‘어라운드 더 넥스트 드림(Around The Next Dream)’ 등에서 블루스 음악의 진수를 들려줬다. 


대표곡으로는 ‘엠티 룸(Empty Room)’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 ‘파리지엔 워크웨이스(Parisenne Walkways)’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Since I Met You Baby)’ 등이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홍동희 기자/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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