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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설 풍경은..주민들 김일성 동상 참배하며 명절 보내
북한 주민들 설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3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참배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냈다. 통신은 이날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주석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송이를 안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아오고 있으며 김일성화(花)·김정일화 전시관에도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며 설 풍경을 전했다.

평양시민들이 스승이나 친척, 친구들을 찾아 인사를 나눴으며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은 민속놀이나 체육경기를 즐기고 있고 극장 역시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대남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기사를 인용, 설을 맞아 옥류관에서 고기쟁반국수와 평양냉면, 철갑상어요리, 자라요리 등을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향만루대중식당 역시 우동과 자장면, 빵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창광음식점거리나평양메기탕집을 비롯해 회령관 등 지방의 음식점들 역시 개성있는 명절 메뉴를 판매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북한에서는 명절용 특별배급이 거의 없고, 최근 물가가 폭등하면서 떡국조차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일 4월15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일 2월16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정해놓고 설이나 추석 같은 민족 고유의 명절보다 더욱 화려하게 보내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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