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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스포츠 설에도 도전은 계속 된다
동계AG 이규혁 등 금사냥

볼튼 이청용 3일·6일 출격

배구 올스타전-농구 경기재개

장사씨름대회 4일간 열전




가족의 품을 찾아 모두들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의 대이동’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고 계속된다. 특히 명절하고는 담을 쌓아야하는 숙명의 스포츠 선수들은 연휴에도 각종 빅매치를 통해 구슬땀을 흘리며 그간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설연휴 가장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 이벤트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6일까지 펼쳐지는 동계 아시안게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이 금사냥에 나서 ‘종합 3위’ 수성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2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매스(mass) 스타트(마라톤처럼 동시에 출발하는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승훈은 5일 남자 1만m, 6일 팀 추월 경기에도 나서며 다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4일 남녀 1500m에서는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종목 3연패 달성여부가 관심사다. 2일 열리는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 남녀 1000m 개인전 및 3000m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우수수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2일과 4일 열리는 스키점프 개인전과 단체전, 3일 열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2007년 장춘대회에서 3위(금 9, 은 13, 동 11개)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지켜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창 시즌 중인 해외축구도 계속 경기가 이어진다. 이청용의 볼튼은 3일과 6일 경기를 갖는다.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는 셀틱은 에버딘과 2일 접전을 치른다. 프랑스 1부 리그서 활동하는 남태희의 발랑시엔은 6일 랑스와 경기를 갖고, 박주영의 AS 모나코는 7일 새벽에 툴루즈와, 정조국의 옥세르는 릴과 승부를 가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은 6일 파울리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달 30일 3라운드를 마친 프로배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스타전을 연다. 팬들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남녀 배구스타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예정.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 12명(남자부 7명, 여자부 5명)이 스파이크 서브 최강자를 가리는 ‘스파이크 킹ㆍ퀸’ 경연대회와 후위공격 경연을 벌인다.

장사씨름대회는 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을 열기로 달군다. 이태현이 지난해 열린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부상이 회복된 황규연과 170㎏의 거구 윤정수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

프로농구는 3일 재개된다. 남자농구는 4라운드까지 마치고 팀당 18경기씩 남겨둬 순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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