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신모에다케 화산 활동개시…계속 연기 치솟아
일본 가고시마 인근 휴화산에서 화산 폭발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반경 2Km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도쿄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이날 오전 7시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한 신모에다케(기리시마산 1,421m)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며 “오후 4시부터 연기의 높이는 약 1,500m까지 이르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화산활동 직후 연기는 200m정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더욱 크게 확대됐고, 연기는 남동풍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모에다케’에서는 19일 소규모의 분화가 발생한 바 있고, 화산활동을 향후 주시하다 이날 레벨3(입산금지)이 발령났다고 전했다.

경계 레벨 3은 2007년 12월에 기상대가 분화 경계 레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이다. 카고시마현 키리시마시는 화구에서 반경 약 2km 이내를 출입 금지로 했다. 

기상대에 의하면, 동일 오전 7시 31분에 극히 소규모의 분화가 발생, 연기의 높이는 약 200m였지만 그 후에도 분화가 계속 되어 서서히 규모가 확대됐다. 오후 3시 반에는 연기가 1500m까지 올라, 화산재가 남동 방향에 광범위하게 흘렀다.

마그마 활동으로 여겨지는 화산성 미동 관측도 오후 들어 진폭이 커졌다면서 이 시각 화구로부터 반경 2km 범위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국내 기상위성 ‘천리안’이 촬영한 일본의 화산폭발 모습>

일본의 기상대는 현재까지 마그마 분출의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만약 활발한 반응이 일어날 경우 분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근 국도의 일부 구간에 대한 통행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기상청 지진통보 센터는 26일 22시 18분 통보문을 통해 22시 15분 54초 제주시 동쪽 75km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