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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비만兒’ 된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패턴이 일정치 않은 아이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코머(Comer) 아동병원 소아과과장 데이비드 고잘(David Gozal) 박사는 4-10세 아이들 30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수면패턴과 체질량지수(BMI)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분석 한 결과 수면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비만은 물론이고 혈당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비정상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지질상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으로 이 연령층 아이들의 권장 수면시간인 9.5-10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그룹의 아이들이 평일에 모자랐던 잠을 주말과 일요일에 보충하는 경우 비만 위험은 2.8배로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잠이 모자라고 불규칙한 아이들은 비만과 함께 비정상 혈당, 고지혈증 등 대사 메커니즘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 한편으로는 수면이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잠이 부족한 이유는 가정행사, 휴대전화 통화,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다양한 이유로 잠잘 시간을 놓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는 시간은 같기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2월호에 발표됐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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