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전국의 소외된 이웃 4,700여 가구를 방문해 자원 봉사자들이 쌀 20kg과 생필품 보따리를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 프로그램이다. 나눔 보따리 지원 대상은 모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쪽방거주자 등 아름다운 가게 매장 인근의 동사무소, 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 가게 홍명희 공동대표와 레드캡투어 심재혁 대표를 비롯한 이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 대표들은 기념식을 갖고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행사의 의의를 다졌다.
레드캡투어 임직원은 차량을 소지한 사람을 포함 3명이 한 조를 이뤄 종로구의 30여 가구를 직접 방문했다. 눈이 내리는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새해 덕담을 나누고 샴푸, 비누, 수건, 밀가루, 휴지, 라면 등 생필품이 든 나눔 보따리를 배달하며 나눔의 온정으로 추위를 녹였다.
레드캡투어의 한 관계자는 “추운 날씨지만 저희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서 보다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얼었던 손과 몸이 한 순간에 녹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아름다운 가게와 2006년 정식 스폰서로 조인식을 가지고 해마다 아름다운 가게 자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