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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폭탄 만들어 여성들만 노린 50대, 이유 물어보니
사제폭발물을 만들어 여성이 많이 모인 곳에서 터뜨리려던 50대 남성이 다행히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4일 사제 폭발물을 불특정 여성에게 터뜨리려 한 혐의(폭발물 사용 예비)로 장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여성이 많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트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서울의 한 상점에서 산 부탄가스와 폭죽을 하나로 묶은 뒤 폭발시키려 했으나, 이 폭발물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다.

경찰은 “장씨가 ‘결혼을 약속한 여성이 성형수술 비용과 옷값 등 1000만원 상당을 대줬는데도 도망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특히 도망간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게 되자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복수하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가 폭발물을 터트리려 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장씨의 자택을 급습해 검거하고 사제 폭발물을 압수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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