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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내한한 공리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초청받고 싶다”
영화 ‘상하이’ 홍보차 내한한 중국 여배우 공리(Gong Liㆍ45)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에 대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24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리는 “배우는 한 곳에서만 일하는 직업이 아니다. 작품이 있다면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는 직업이다. 난 중국인 배우지만 다른 문화를 접하고 살아볼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5편 정도 영화를 찍으며 시야가 넓어졌다”며 “아시아 배우들, 특히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매우 축하할 일이다. 할리우드에 가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여배우 공리는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한 이래 ‘국두’ ‘홍등’ ‘귀주로 가는길’ ‘패왕별희’ 등을 통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뒤 할리우드로 진출, ‘게이샤의 추억’ ‘마이애미 바이스’와 ‘한니발 라이징’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상하이’는 1941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를 다룬 작품으로공리 외에도 연기파 배우 존 쿠삭, 주윤발,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했다.

공리는 이 영화에서 상하이 최고 권력자인 마피아 보스 ‘앤소니’의 아내이자 일본의 손에서 조국을 구하기 위한 저항군 애나 역을 맡았다. 



자신의 영화 홍보차 처음 한국을 방문한 공리는 “광고 촬영 등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방문은 처음이다. 기회가 된다면 내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경쟁작으로 초청돼 꼭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공리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 뒤,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홍동희 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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