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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진, 원자로 ‘중성자검출기’ 세계 3번째 개발
원전 계측기 전문업체인 ㈜우진(대표 유계현)이 원자로 핵계측기(ICI)의 핵심부품인 ‘중성자검출기(SPND)’를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총 40억원을 투입,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SPND의 실용화 연구에 착수해 지난해 말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12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연간 1200억원에 달하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진은 이번 기술로 지식경제부로부터 SPND 신기술(NET) 보유업체로 지정받았다.

SPND는 지금까지 미국 웨스팅하우스 협력업체와 프랑스 아레바의 협력업체 등 2개 업체만 생산해왔다. 그동안 기술이전을 받으려 해도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기술이전이 불가능했던 핵심품목이다.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원전 개발 붐이 일면서 SPND는 지속적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SPND는 원자로 노심 내부의 중성자속을 직접 측정하는 핵심부품으로, 원자력발전소 외에도 핵잠수함 등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미국 국방성과 상무성 등이 ‘수출제한기술’로 지정, 사실상 수출금지 품목이다. 원자로 핵계측기는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의 경우 1기당 45개, 개선형 경수로(APR1400)의 경우 1기당 61개씩 들어간다. 수명연한은 3~4년 정도로 국내 교체수요도 연간 수 십억원 규모에 이른다.

우진 유계현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기술 자립 및 원전수출 진흥을 위한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사업’ 완료 시기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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