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페이스북 뜨고 트위터 진다...“누가 그래?”
국내에서 트위터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페이스북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얼마 전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트위터가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고 단정짓기엔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트위터 방문자수(UV)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27일∼1월2일) 257만33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9월 마지막 주(9월27일∼10월3일) 대비 6.3%, 10월 셋째 주(18∼24일)와 비교하면 무려 20% 이상 감소한 수치다. 페이지뷰도 3개월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PC보다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와는 달리 140자 단문 서비스인 만큼 휴대폰을 이용해 틈틈이 접속하기 더없이 편리하다. 하지만 코리안클릭의 방문자수 집계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접속한 수치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게다가 PC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페이스북은 접속 경로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하나인 반면, 트위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트윗덱(tweetdeck), 훗 스윗(HootSuite), 트위터피드(tweeterfeed) 등 다수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코리안클릭 통계에는 일괄적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따라서 모바일 및 기타 클라이언트 접속 추이를 함께 살펴보지 않고서는 ‘트위터의 거품이 빠졌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웹 페이지 방문자수가 72.3% 급증한 반면, 트위터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눈 여겨볼 만한 통계인 것은 사실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