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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ℓ당 20㎞ 안되면…명함도 못내민다

  • 자동차업계는 지금 ‘연비대전’
  • 기사입력 2011-0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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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6 TDI’ ℓ당 21.9㎞

21.2㎞ ‘푸조 308MCP’ 맞수

스마트 포투 24㎞ 가솔린 최강

                         …

국내 마티즈·모닝 수동 21㎞대

액센트 23.5㎞ 신모델 곧 출시



“이제 리터당 20㎞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연비 다이어트에 돌입했어요.”

지난 5일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출시한 행사장.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진단한 향후 한국 자동차시장의 변화상이다.

폴크스바겐은 국내시장에 지금까지 2000㏄ 디젤 TDI엔진 단일 모델로 승부를 걸어왔다. 이 모델은 17.9㎞/ℓ로 이미 국내에 소개된 2000㏄자동변속기 차량들 가운데는 최고 연비를 기록 중이지만 한 발 더 나아가 21.9㎞/ℓ의 1600㏄ 블루모션 모델까지 들여온 것이다.

특히 ‘골프 1.6TDI’는 연비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2g으로 친환경성을 달성했고, 최고 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25.5㎏ㆍm다. 폴크스바겐은 ‘골프1.6’의 출시로 연비와 친환경성 주행성능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이다.

‘골프1.6TDI’의 가장 강력한 적수는 푸조의 ‘308 MCP’모델이다. 연비는 21.2㎞/ℓ. 1600㏄ 디젤 엔진에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만을 채용한 MCP변속기를 결합하면서 내놓은 성과다.

국내에 푸조를 수입하고 있는 한불모터스는 ‘308 MCP’의 인기에 힘입어 해치백 모델인 ‘308SW MCP’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3008 MCP’까지 수입에 나섰다. 이 중 308SW MCP의 연비 역시 21.2㎞/ℓ다.

BMW코리아도 연비 22.2㎞/ℓ의 320d 수동변속기 모델을 들여와 성황리에 판매를 마쳤다. BMW 관계자는 “3시리즈 수동 디젤 모델은 이미 유럽 시장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어서 한국 시장 수입분은 물량을 배정 받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골프 1.6TDI’<위쪽부터>,  기아차 ‘모닝’,  푸조 ‘308 MCP’,  스마트포투 쿠페

꼭 디젤 모델이 아니어도 ℓ당 20㎞ 이상의 연비를 구현하는 차량들도 있다. 최근 선보인 수입 경차가 그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의 스마트를 수입하는 스마트코리아는 최근 연비 24.0㎞/ℓ의 ‘스마트포투 MHD’를 출시했다. 스마트는 지붕이 열려 공기저항에서 불리한 ‘스마트포투 카브리올레’ 마저도 20.4㎞/ℓ의 연비를 기록, 가솔린 차량으로서 최강의 연비를 보여줬다.

또 도심형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주목할 만하다.

출시된 지 꽤 됐지만 여전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 연비를 기록하고 있는 도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공인 연비는 29.2㎞/ℓ. 혼다 역시 23㎞/ℓ의 하이브리드 모델 ‘인사이트’로 프리우스의 뒤를 쫓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수입 최첨단 차량임에도 3000만원대 이하다.

ℓ당 20㎞의 고연비 차량인 국산차를 꼽는다면 수동변속기의 경차들이 주류를 이룬다.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가솔린엔진 기준 수동변속기 모델이 21㎞/ℓ이고 기아차의 모닝 수동변속기 모델 역시 21.2㎞/ℓ다.

또 소형차들 중에는 기아차 프라이드 디젤 1500㏄ 수동모델이 22.0㎞/ℓ이고 현대차의 소형 해치백인 i30의 경우 디젤 1600㏄ 수동 모델이 20.5㎞/ℓ다.

여기에 올해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액센트 수동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연비가 23.5㎞/ℓ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세계 유수의 고효율 차들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5년 전만해도 자동차 업체들이 연구개발비용의 대부분을 디자인과 성능 개선 위주로 쏟아부었지만 지금은 이 비용의 대부분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안에는 스포츠카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ℓ당 20㎞ 이상의 고효율을 기록할 것이고 이 대열에 한국 차량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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