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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신묘년 토끼패션 열풍
토끼털 의류

가볍고 보온성 탁월…강추위에 제격

원피스·스키니진과 매치 멋스러움 물씬


토끼 캐릭터

가방·열쇠고리·와펜장식·넥타이 등

딱딱한 정장에도 깜찍한 이미지 더해




신묘년을 맞아 토끼 패션, 일명 ‘래빗룩’이 인기다. 지혜와 근면, 다복(多福)의 상징인 토끼의 기운이 느껴지는 토끼 문양이나 토끼털을 활용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와 가방, 주얼리 등 여성용 아이템은 물론 남성들을 위한 토끼 넥타이, 열쇠고리도 있다. 토끼 패션 아이템은 센스 있는 신년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연말에 미처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이들에게 토끼 문양 손수건이나 열쇠고리 등을 선물해보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토끼 프린트로 눈길 끌기=여성들은 토끼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와 스커트, 머플러, 타이즈 등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래빗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엔씨(EnC)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이용한 후디(모자가 달린 캐주얼 상의)를 선보였다. 아이보리 컬러의 후디로 토끼처럼 깜찍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여성복 에스티.에이(st.a)는 펑키한 느낌의 토끼 캐릭터를 티셔츠에 프린트하고 비즈 장식을 더했다. 팝스타처럼 선글라스를 착용한 토끼 캐릭터가 유머러스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준다. 아날도바시니 여성복은 반짝이는 스팽글로 토끼 이미지를 삽입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판매 중이다.

토끼 패턴이 들어간 가방, 구두, 운동화 등도 활용해보자. 쇼퍼 스타일의 레스포색 토끼 토드백에는 앙증맞은 토끼 얼굴이 그려져 있다. 토끼가 그려진 화장품 파우치도 핸드백에서 꺼낼 때마다 시선을 잡아 끄는 아이템이다.

하이힐에도 토끼 무늬가 삽입됐다. 망고의 토끼 패턴 오픈토 샌들은 검은색 바탕 위에 핑크색 토끼 무늬와 흰색 꽃무늬를 함께 배치해 발랄하고 화사한 느낌을 살렸다. 


토끼 문양으로 디자인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브로치, 와펜을 활용해도 좋겠다. 여성복 이엔씨(EnC)는 토끼 캐릭터 와펜, 주얼리 브랜드 럭키 골드피쉬는 14K 토끼 펜던트, 코치와 MCM에서는 패브릭 토끼 장식이 달린 키링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비즈니스맨들에게도 토끼 프린트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유용하다. 신년 초에 집중된 각종 비즈니스 모임에서 토끼 문양이 수놓아진 넥타이나 포켓스퀘어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토끼 패션을 화제 삼아 화기애애한 대화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서양에는 동물의 띠에 대한 개념이 없지만 서양 브랜드들도 아시아 고객을 고려해 동물 띠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영국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 알프레드 던힐은 신묘년을 맞아 토끼 패턴이 들어간 넥타이와 포켓스퀘어, 토끼 모양의 실버 커프스 링크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토끼 아이템은 딱딱한 정장에 매치했을 때 이미지를 부드럽게 누그러뜨려 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토끼처럼 보송보송하고 귀엽게

 

토끼털 외투는 매년 인기를 모아왔지만 올해는 특히 토끼털 볼레로나 조끼, 허리선을 강조한 재킷 등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토끼털 볼레로는 여성스러운 원피스 위에 함께 입었을 때, 재킷은 군더더기 장식이 없는 검은색 스키니진이나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와 맞춰 입었을 때 멋스럽다.

천연토끼털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의류가 아닌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카이아크만의 토끼털 넥워머는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살려줘 전반적인 패션의 포인트가 된다.

포인트 장식으로 토끼털을 단 모자나 장갑은 흡사 토끼의 귀나 발을 연상시킨다. 멀티 액세서리의 경우 머리끝은 물론 손발목 워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르샵의 래빗부츠는 양털 부츠의 겉에 토끼털을 트리밍해 마치 에스키모 신발처럼 보인다. 걸을 때마다 털이 움직여 마치 토끼가 걸어다니는 듯한 귀여운 인상을 준다.

김소민 기자/som@heraldcorp.com
[사진제공=일모스트릿닷컴ㆍ르샵ㆍ던힐ㆍ레스포색ㆍEnC]




까다로운 토끼털 관리 어떻게

보관전 부드러운 솔로 먼지 털고…오염부위는 알코올 묻혀 부분세척

토끼털 제품으로 멋을 낸 뒤에는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토끼털 제품은 세탁이 쉽지 않으므로 찌들지 않도록 먼지가 달라붙었을 때마다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야 한다.

목, 소매 부위가 집중적으로 더러워졌다면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오염된 부위 위주로 살살 닦아주면 된다. 물을 묻히거나 집에서 전반적인 세척을 시도하려 하다가는 제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습기도 피해야 하지만 반대로 건조한 환경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가죽이 말라 수축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어떤 경우에도 열과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 경우 털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복구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면 부직포나 방충망 등 통기성이 좋은 덮개를 씌워두는 게 좋다.

김소민 기자/ som@heraldcorp.com
=천연 토끼털을 장착해 한 마리 토끼처럼 깜찍한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패션 아이템도 많다. 토끼털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기 때문에 요즘 같은 강추위를 이겨내는 데에도 유용하다. 밋밋하고 칙칙한 무채색 겨울 패션을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꿔준다. 일석삼조인 셈이다.

일모스트릿닷컴 MD 이수정 과장은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특별한 기를 받고 싶은 이들이 세련되고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토끼 퍼(fur)”라며 “새해의 행운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면서 스타일리시한 겨울 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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