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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시인 백석, 가요계에 깊은 영향
한국시사에 불멸의 시집으로 남아있는 ‘사슴’의 시인 백석은 많은 시인에게 그리움이자 도전이다.

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다가온 백석의 시를 통해 새롭게 세상에 눈 뜬 화가 김영진씨가 쓴 자기구원의 평전, ‘백석 평전’(미다스북스)은 평전의 새로운 전범을 보여준다.

시인의 생애는 물론 작품과 사상, 주위의 관계, 내면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본격 평전으로 오랫동안 금기 속에 묻혀온 시인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특히 가요계에 미친 영향을 발굴해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류호 작곡의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오랫동안 금지된 이유가 왜색 때문이 아니라 백석 시의 영향이라는 사실, 백석의 영향을 지우려 한 ‘물새우는 언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전면적인 재평가를 시도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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