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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기업 믿고 올해 5% 성장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2010년 경제성장률 목표 5% 설정과 관련, “정부는 여러분(기업)이 하는 것을 믿고 올해 5%를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작년 이맘때 10대 기업, 30대 그룹들이 얼마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초과해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기업이 높은 의욕을 갖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일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을 지원할까 그것(생각)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인이 존경받을 때 진정한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저를 친경제라고 하는데 이는 맞지 않고 (정부) 출발할 때부터 친기업 정책을 썼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 대통령은 노동생산성의 향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IMF(국제금융기구)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보니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이 58달러, EU가 49달러인데 우리나라는 26달러”라면서 ”이런 생산성을 갖고 계속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유가, 원자재 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생산성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뿐 아니라 근로자와 기업의 동반성장, 모든 분야에서 동반성장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려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정운찬 동반성장위 위원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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