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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수영금메달리스트가 익사할 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배우가 영화촬영중 숨을 참다가 익사할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배우 상쉐(桑雪ㆍ사진)가 호수에서 수중신을 찍다가 익사할 뻔한 사실이 최근 타이완(台湾)의 투데이뉴스(今日新闻)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상쇄는 TV연속극 와녀(蛙女)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최근 엄동설한에 호수에서 진행된 수중촬영에서 카메라감독과 숨참기(?) 시합을 벌이다 하마터면 익사할뻔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온이 0도 안팍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이뤄진 촬영도중 상쉐는 촬영하는 카메라감독보다 먼저 물 위로 떠오을 수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티다 거의 질식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쉐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자신보다 더 오래 숨을 참고 있는 촬영감독보다 먼저 올라갈 수 없어 오기로 숨을 참았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상쉐와 함께 호수로 들어갔던 카메라감독은 연기자가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란 사실을 모른채 “젊은 여성에게 질 수 없다”는 오기로 같이 숨을 참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호수가 얼은데다 물까지 차가워 바람이 불면 칼로 긁는 것처럼 매섭지만 감독의 한마디에 물속으로 뒤어들었다”는 상쉐는 “다이빙할 때보다 수중촬영이 비교적 어려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10m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상쉐는 지난해 뒤늦게 연기자로 변신한 이후 금메달리스트라는 경력과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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