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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코리아>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파트, 30년 열정…재즈 대중화 징검다리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재즈의 대중화와 전문 음악인 양성에 힘써 온 재즈피아니스트, 작곡가 이다현 교수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실용음악 전공 1세대인 이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재즈를 공부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파트 외래교수, 세광음악원(학점인정제) 실용음악과 학과장, 대불대 음악뮤지컬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일본 이이다 재즈스쿨 서울분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그 동안 각종 재즈 교본과 뮤지컬 테마음악을 선보임과 동시에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콘서트 개최 등을 펼쳐왔다. 특히 1990년에는 당시만 하더라도 관심이 많지 않았던 재즈의 대중화를 위해 동호회 성격의 이다현 팝/재즈 프로젝트 연구회를 결성, 매년 1~2회의 정기연주회를 열어 지금까지 20여 차례가 넘는 ‘LJS Jazz Concert‘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금은 비록 작은 액수라 할지라도 불우이웃 및 결식아동 돕기에 기탁, 공연의 의미를 드높이기도 했다.

이 교수를 중심으로 10대에서 60대에 걸쳐 학생, 주부, 직장인, 교사 등 재즈를 사랑하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가요, 팝, 영화음악, 세미클래식, 정통재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속에서 재즈 피아노, 드럼, 기타, 색소폰, 보컬 등을 배우고 익히며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http://cafe.daum.net/sunjazzpiano) 회원수는 현재 2,500명을 상회하며, 일부 회원들은 전문가 연주수준에 비견될 만큼 재즈에 대한 열정과 실력 면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 ‘선 재즈 뮤직밴드’ 창단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가정집 거실의 그랜드피아노 주변에 둘러앉아 연주회를 시작해 차츰 예식장이나 백화점 홀을 빌려 사용하다가 2008년에는 100석 규모에다 그랜드피아노, 드럼, 기타, 신디사이저, 재즈오르간 등 기본악기와 음향, 조명시설을 두루 갖춘 전문 연주홀을 보유하는 결실도 이뤘다.

“30년 가까이 재즈라는 한 우물을 파며 과다연습으로 손가락이 다쳐 썩어가는 아픔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재즈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는 이 교수가 대구지역에 재즈의 뿌리를 내리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닌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 하겠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최근 LDH JAZZ·MUSIC SCHOOL 이다현 실용·음악학원(www.이다현실용음악.kr)을 열고 실력있는 후진양성에도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 재즈피아니스트 1세대로서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었던 음악적 깊이를 후진들에게 좀더 쉽게 전수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는 음악인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음악예술학교 건립의 꿈을 키워 온 이 교수가 그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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