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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외계인 논란 BC 3세기부터 있었다

  • 기사입력 2010-1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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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예선 기자 @clairebiz>

최근 개봉한 영화 ‘스카이라인’에는 ‘쥬라기 공원’의 공룡이나 ‘매트릭스’의 수색자, ‘에이리언’을 뒤섞어 놓은 듯한 모습의 우주 괴생명체가 등장한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강렬한 섬광이 인간 사냥을 시작하고 외계의 거대 함선은 지구의 스카이라인을 점령한다. 외계 생명체의 공격 앞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인간의 무력함과 이에 저항하는 처절한 생존기가 눈물겹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2일 비소를 흡수하고 사는 박테리아를 발견하면서 우주 생명체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나 게임, 인간의 달착륙과 같은 과학의 발달로 현대인에게 우주 생명체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고대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우주 생명체 논란은 기원전(BC) 3세기 그리스ㆍ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우주는 무한하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생명체가 사는 곳도 수없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는 “우주 어딘가 우리 지구와 같은 것이 있어 사람이나 동물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암흑의 시대’ 중세에도 우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다. 16세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우주에 대한 생각을 발칵 뒤집어놨고 부르노라는 이탈리아 철학자는 외계인설을 주창하다가 처형됐다.

17ㆍ18세기에는 외계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네덜란드 물리학자 호이겐스 등 천문학자들이 외계인 구조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1600년대 초 발명된 망원경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연구에 불을 당겼다. 1877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조반니 스키아파렐리는 망원경을 통해 화성에 인공적으로 만든 운하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영국 작가 하버트 조지 웰스는 1898년 ‘우주전쟁’이라는 소설을 발표해 문어를 닮은 화성의 괴생물체가 지구를 공격하는 획기적인 공상과학 이야기를 선보였다.

20세기 들어 과학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우주에 대한 연구는 더욱 가속화됐다. 2차 대전 이후 UFO가 발견됐다는 소문과 세계적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우주의 지적 생물체 존재론이 겹쳐지면서 외계 생물체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외계문명 탐사작업도 본격화 됐다. 1960년 미국 국립전파천문대의 프랭크 드레이크 교수는 전파망원경으로 우주에서 보내오는 인공 전파를 수신하는 이른바 ‘오즈마’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그러나 3개월간 이뤄진 이 작업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1976년에는 화성 탐사선 바이킹호가 보내온 사진에서 화성의 표면이 숲이 아니라 황량한 사막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사그라들기도 했다.

그러나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과학의 호기심은 멈추지 않았다. 보이저 우주선 등 탐사선은 지구의 정보를 부착물로 실어 보내면서 지구와 다른 행성의 연구를 지속했다.

아울러 우주생물학자들은 지구의 극한적인 환경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화성이나 목성의 위성과 같은 척박한 곳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NASA는 화성 남극에서 발견한 운석에서 적어도 30억년 전 화성에 원시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발표했고, 최근에는 달에 사하라 사막의 두배에 달하는 물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우주 생명체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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