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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가 집중 소개한 ‘와인전도사’ 이희상 회장
지난 30년간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 한국시장에 외국산 와인을 전파해 온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의 ‘풀 스토리’가 미국의 세계적 경제전문통신 블룸버그에 소개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블룸버그통신은 30대 중반까지 와인 한잔 먹은 적이 없었던 이 회장이 생소했던 와인사업에 뛰어들어 한국의 3대 와인 수입업자가 된 도전 인생을 집중 조명했다. ‘카베르네 소비뇽’ 등 좋은 와인을 혼자 먹을 수 없다며 한국시장에 와인 문화를 확산시킨 이 회장의 삶에 외신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의 지난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와인의 맛을 처음 경험한 이 회장은 한국시장의 불모지였던 와인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포도 산지인 나파 밸리의 포도밭과 양조장을 인수해 ‘다나 이스테이트’를 설립했다. 현지 생산 시스템 구축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회장은 나파 밸리를 직접 도보로 횡단하며 고급 와인생산업자들을 설득했고, 결국은 현지 제조시스템을 확보했다.

그가 들여온 와인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적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로부터 평점 100점을 받아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칠레산 인기 와인 몬테스 알파를 들여와 대중화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통신은 이 회장이 와인전도사의 길을 걸은 것에 대해 “소주와 맥주, 막걸리에 집중된 한국의 (술)문화를 변화시키고 싶었다”는 그의 말로 대신했다.

블룸버그는 이 회장이 와인에 관한한 ‘신념의 운동가(Crusade)’ 인생을 살고 있으며 긴 여정을 마다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님을 대접할 일 있으면 전통선물 대신 꼭 와인을 선물하며, 이들 중엔 코르크따개(corkscrew)를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이 회장의 멘트로 한국시장에 와인을 퍼뜨리려는 이 회장의 고군분투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대표 중견기업인 운산그룹은 모기업인 한국제분과 제분ㆍ사료업체인 동아원을 주축으로 다양한 소비재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10년동안 '국생사'(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통해 국악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문화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경영인이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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