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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꿈을 춤추게 하라” 청소년이 꾸미고 즐기는 TEDx 첫 개최

  • 기사입력 2010-08-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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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나누는 TEDxYouthSeoul이 오는 1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세계적 지식공유 네트워크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라이선스를 받아 기획됐다.

‘너의 꿈을 춤추게 하라!(Entertaining Your Dream)’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운영과 연설까지 모두 청소년이 맡아 꾸린다. 그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TEDx는 몇 차례 있었지만 운영의 주체가 청소년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의 운영을 맡은 권민혜(16. 한국외국인학교) 양은 “꿈을 미루지 말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기 또래의 생각을 나누고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양이 TED를 알게 된지는 반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곧 TED에 푹 빠졌고 직접 TEDx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권 양은 TED의 매력으로 “중독성”을 꼽았다. 리처드 도킨스, 앨 고어 같은 각 분야의 권위자는 물론 U2의 보노 같은 대중음악가도 연단에 설 정도로 TED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그들이 가지고 아이디어도 하나같이 돋보인다. MIT부설 미디어랩 창설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정보격차를 줄이자고 역설한 사례는 유명하다.

그 가운데 특히 권 양은 신경해부학자 질 테일러(J. B. Taylor)의 ‘Stroke of Insight’ 연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테일러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생생하게 전하는 뇌과학 이야기는 권 양을 단숨에 뇌의 신비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권 양은 “자기만의 아이디어, 해결책을 갖고 발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 문제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권 양은 TED 홈페이지(TED.com)을 수시로 드나들며 ‘TED마니아’가 됐다.

그러나 직접 TEDx를 기획하려 나서자 넘어야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TED는 철저한 비상업적, 비정치적, 비종교적 행사를 지향한다. 때문에 연단에 서는 사람과 주제에는 제한이 없지만 그 연단을 마련하기까지는 까다로운 절차와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권 양은 처음 행사를 기획할 때만해도 조촐하게 학내에서만 진행하고자 했다. 그러다 TEDx를 알리고 싶은 욕심이 커졌고 이미 TEDx 활동을 경험한 TEDxMyeongDong 운영자 최웅식 씨를 만나 여러 도움을 받았고 특히 최 씨가 에버랜드 측과 다리 역할을 해주는 덕에 장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TED에 대한 국내의 낮은 인지도도 문제였다. 처음 권 양이 행사를 열기로 마음 먹고 친구들에게 도움 요청할 때만해도 일일이 TED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아야 했다. 권 양은 “연설자를 섭외하는 것부터 어려웠다”며 “넓은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연설자와 접촉을 하자 그 자리에서 연단에 서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처음 6명의 연설자가 모였고 지난달 30일에는 추가로 5명을 선발했다.

이제 남은 것은 행사 당일 성공적인 개최다. 권 양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연설들이 TED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 연사의 연설 동영상이 TED홈페이지에 등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목표이다. 그만큼 권 양은 이번 행사를 완벽하게 이끌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업에만 매몰돼 타인과 생각을 나눌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잠시 눈을 돌려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TED :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1984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주제로 개최되는 연례 국제 컨퍼런스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 최대 18분간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운영조직은 뉴욕과 벤쿠버에 있다. 세계 최정상의 지식인들이 강연료 한 푼 받지 않고 연단에 설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강연 동영상 역시 아무 조건 없이 TED홈페이지(TED.com)을 통해 공개된다.
TEDx는 학교, 비즈니스 단체, 도서관 등이 스스로 TED와 같은 강연회를 열고자 할 때 TED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열린다. 한국에는 TEDxMyungdong, TEDxSeoul, TEDxSookmyung, TEDxYonsei가 있다.
TEDxYouthSeoul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 www.TEDxYouthSeoul.com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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