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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랫감이 된 미국 달러. 짐바브웨의 확실한 돈세탁.

  • 기사입력 2010-07-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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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인들은 더러운 달러를 세탁기에 돌리거나 손으로 빨아 쓴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프리카에 범죄가 만연해 돈을 속옷이나 신발 속 깊숙이 보관하는 경향이 있어 어떤 돈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짐바브웨 연립 정부는 한때 1000억짐바브웨달러를 찍어낼 정도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겪은 뒤 지난해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공식 선언했다.

가난한 아프리카인들에게는 1달러, 2달러, 5달러 짜리 소액 지폐도 매우 귀한 존재다. 미국의 경우 1달러짜리는 보통 20개월 가량 유통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이를 몇 년이고 사용한다. 이에 따라 오래되고 더러운 1달러 짜리 지폐들을 시골 장터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짐바브웨인들은 더러워진 미국 지폐는 따뜻한 물에서 손세탁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세탁기나 드라이클리너에 집어넣고 돌려도 거의 손상이 없다고 주장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사진설명> 6일 한 짐바브웨인이 달러를 빨아서 빨래줄에 널어 말리고 있다. [하라레=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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