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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누락·오독 바로잡은 난중일기 완역판

  • 기사입력 2010-04-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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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1월 12일, 삼경에 꿈을 꾸니 선군께서 와서 분부하기를 ‘13일에 회를 초례하여 장가보내는 데 알맞지 않은 것 같구나. 나흘 뒤에 보내도 무방하다’고 하셨다. 이는 완전히 평소 때와 같은 모습이어서 이를 생각하며 홀로 앉았으니, 그리움에 눈물을 금하기 어려웠다.”

난중일기에 빠져 있던 새로 발견된 이순신의 을미일기 중 한 내용이다.

국내 이순신 전문가로 꼽히는 초서연구가인 노승석 순천향대 교수가 ‘난중일기’의 여러 판본을 비교해보고 누락ㆍ오독된 부분을 바로잡고 새로 넣어 완역본을 냈다.

노 교수는 이번 교감완역본에 대해 “일기를 한 줄 읽을 때마다 지금까지 나온 이본을 다 확인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다. 이제 초고본에서 판독할 수 없는 부분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쟁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난중일기’는 여러 이본이 전해지는데 이는 초서로 몹시 흘려 써 판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정조는 난중일기 초고본을 해독해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지만 이 전서본은 이서 과정에서 내용이 누락되거나 달라졌다.

이번 책은 그동안의 발굴 및 판독 성과물을 모두 반영했다. 특히 그동안 전서본으로만 전해져 오던 ‘을미일기’의 일기초도 그대로 담았다. 일기초는 객관적인 전쟁상황을 기록한 난중일기와 달리 지극히 가정사적인 내용이 중심이다. 권율과 원균 등 상관과 동료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토로한 대목은 이순신의 새로운 면모다. 또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 이억기나 권준 등 군관에 대해 전해들은 비방도 들어있다.

엉뚱하게 판독돼 바로잡은 내용도 많다.

임진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난중일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기술로 독특한 일기문학의 한 형태를 이룬다. 특히 그동안 빠져있던 사사로운 감정이 드러난 일기부분이 새로 담겨 일기문학의 또 다른 미덕을 맛 볼 수 있다.



난중일기/이순신 지음, 노승석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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