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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니혼TV, 피겨채점 몰카 촬영 공개 논란

  • 기사입력 2010-03-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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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 채점과정을 몰래 촬영해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저녁 6시 일본 니혼TV의 보도프로그램 ‘진상보도 반키샤’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결과.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드립니다”(女子フィギュアの結果によって、その時最も知りたいことをお知らせします)는 제목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보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반키샤는 각 심판들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각각 어떤 추가점을 주었는지 하나하나 촬영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2004 그랑프리 시즌부터 도입된 신채점제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신채점제 도입 이후 채점표에서 각 점수를 메긴 심판의 국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돈으로 심판을 매수하는 사태등을 방지하기 위해선 비밀채점을 유지하는게 더 신뢰도가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니혼TV 방송에서 심판들의 채점을 하나하나 촬영해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각 심판의 이름이나 앞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뒷모습 역시 흐릿하게 처리하긴 했지만 실루엣만으로도 누가 누군지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방송국에 원본 테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피겨 심판들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심판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번 행위를 세계 빙상연맹(ISU)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일본 니혼TV의 ‘진상보도 반키샤’. 각 심판이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버튼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2008년 11월 23일 일본 기후(岐阜)현 등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방송했으나 2009년 1월 중순 제보자의 제보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일본 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방송을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YouTube에 올렸던 일본인은 해당 동영상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하루만에 자신의 허락을 받은 사람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등급을 높였다. 하지만 이미 해당 방송을 다운로드 받은 한 한국인이 자막까지 달아 방송을 공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문제가 된 일본의 프로그램은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pABFqcfoq2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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