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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한복?…좁은 어깨ㆍ날씬한 소매 맵시나네

  • 기사입력 2010-03-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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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빨간 저고리ㆍ검정치마 반응 좋아

상ㆍ하의 밝은색으로 통일하면 키 커보여

치마주름 좁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목걸이ㆍ귀걸이 등 액세서리는 피해야

옷장 깊숙이 개어뒀던 한복을 꺼내입을 때가 돌아왔다. 한복에 관한 흔한 오해는 입기에 불편하고 개성미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 한복은 그래서 명절 등 특별한 날이 아니면 외면당하는 신세다. 심지어 명절때도 한복을 피하는 이들이 더 많다. 그러나 이런 세간의 시선에 대해 한복은 당당히 할 말이 있다. ‘오해야. 나도 얼마든지 톡톡 튀고, 실용적인데…’라는 항변이다. 한복이 시대의 요구에 맞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요즘, 한복에도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전문가들로부터 한복의 변신 스토리와 한복 연출법을 들어봤다.


▶한복의 재발견=요즘 한복은 멋과 실용성을 충분히 살려내고 있다. 우선 저고리는 소매통이 붕어배처럼 불룩한 ‘붕어배래’보다는 직선으로 좁은 ‘칼배래’가 더 선호된다고 한복 전문가들은 말한다. 저고리가 좁고길어진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대신 치마는 풍성해졌고, 굵은 주름을 넣어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하는 것이 대세다. 동정은 2.5~3㎝로 지난해보다 0.5㎝ 정도 더 넓어지는 추세다. 또 앞섶의 폭을 넓혀 여유를 주고, 고름이 짧고 좁아진 점도 주목할만하다.

젊은층의 체형이 서구화한 것도 한복의 변신을 부추긴 요인이다. 등솔(저고리 중심선)을 잡아 어깨를 좁아보이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색상 면에서 복고 바람이 거세다. 남 끝동 자주색 고름의 흰 저고리에 감색치마 또는 남 끝동 남색 고름 흰 저고리에 자주색 치마 등 고전적인 색상이 유행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엔 빨간 저고리에검정 치마 또는 녹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가 반응이 좋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는 “소비자들이 한복을 고를 때 화려한 원단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실루엣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유행을 감안하되 입는 이의 피부색, 장소 등에 따라 디자인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체형별로 어울리는 한복 따로 있다=
한복으로 멋내기의 출발점은 체형에 맞게 입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여성의 경우 키가 크고 말랐다면 속치마로 풍성하게 실루엣을 살린다. 저고리는 배래가 둥글지 않고, 직선 처리된 것을 고른다. 저고리와 치마의 색상 대비가 큰 것을 입어 시선을 상하로 분산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이 길고 가는 체형은 두꺼운 동정으로 목선을 감싸는 것이 좋다.

키가 크고 뚱뚱하다면 속치마는 단정하게 입는다. 또 치마주름을 좁게 잡으면 가슴선이 정리되고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스타일에 민감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다.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라면 원단은 몸에 흐르듯 가벼운 것을 택한다.

마르고 키가 작다면 원색이 대비되는 디자인은 피해야 한다. 또 상ㆍ하의를 화사하고 밝은 색으로 통일하면 키가 더 커보인다. 저고리 소매 끝동이나 목선 부근에 자수가 있는 디자인을 골라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왜소한 체형을 보완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복을 입을 때 기억해둘 것=남자 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조끼, 마고자를 입고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는 것이 정석이다. 요즘 두루마기는 길게 디자인해 품격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고리를 입을 땐 목폴라 티셔츠를 받쳐입어 목선을 가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버선과 고무신이 없다면 바지와 비슷한 색이나 흰 양말에 검정 단화를 추천한다.

여성들은 배자로 두루마기를 대신해도 괜찮다. 두루마기보다 간편하게 입을 수 있고, 보온성은 물론 깜찍한 멋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면 속옷을 갖춰입는 것도 중요하다. 속치마로 가슴을 조여서 정리하고, 캡이 많이 들어간 속옷은 적합하지 않다.

한복 고유의 멋을 살리려면 목걸이, 귀고리 등의 액세서리도 피하는 게 좋다. 헤어 스타일은 이마와 귀,목선이 보이도록 손질하면 우아한 여성미를 살려준다. 또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화장이 한복을 더 돋보이게 한다.

한복을 예쁘게 입으려면 손질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큰 맘 먹고 마련한 한복을 어설픈 관리로 망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약간의 이물질이 묻었을 땐 드라이클리닝을 하기보다 한복을 맞춘 곳에서 AS를 받는 편이 낫다. 한복은 옷장보다는 한지를 덮어 보관함에 넣어둬야 오래 입을 수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사진제공=박술녀 한복>


왼쪽부터 꽃신ㆍ클러치백<위>ㆍ쌍가락지ㆍ당초목단노리개. <왼쪽부터>


한복에 어울리는 장신구는?

노리개로 화려하게…쌍가락지로 우아하게

한복을 입을 때 장신구를 잘 하면 개성미를 뽐낼 수 있다. 구입한 지 오래된 한복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장신구는 새 옷을 입은 듯 화려하게 변신하도록 도와준다.

우선 머리 장식을 활용해보자. 긴 머리의 미혼 여성은 한 갈래로 땋은 머리에 배시 댕기나, 자수 댕기, 목단 머리띠 등을 하면 멋스럽다. 짧은 머리모양이라면 굴레를 쓰면 된다. 이때 한복과 동일한 색으로 고르는 게 좋다. 앳돼 보이고 싶다면 술이나 자수 장식이 있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띠를 하는 것도 괜찮다. 가급적 어두운 색상에 폭이 좁고, 장식이 크지 않은 것을 추천한다. 외출할 땐 여성용 전통 모자인 아얌을 쓰면 좀 더 차려입은 느낌을 준다.

풍성한 올림머리엔 다양한 장식의 비녀나 뒤꽂이가 화려함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단아한 멋을 원한다면 큼직한 원석으로 장식된 은비녀를 꽂아보자. 깜찍해 보이고 싶다면 분홍 꽃장식의 뒤꽂이가 좋다.

앞 가르마 정중앙에 꽂는 첩지도 있다. 다만 긴 얼굴형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형형색색의 노리개는 한복 차림에 빼놓을 수 없는 장신구다. 섬세한 자수무늬에 화려한 매듭장식이 달린 노리개가 가장 무난하다. 좀 더 과감하게 치마와 보색 대비되는 노리개를 차도 괜찮다. 통통한 편이라면 초록, 보라 등 어두운 색의 큼직한 노리개가 적합하다. 키가 작다면 아담한 것이 어울린다.

가락지는 도드라진 장식이 없는 것이 적합하다. 여름엔 은이나 옥, 비취 소재가, 겨울에는 금이나 칠보 소재가 선호된다.

쌍가락지나 굵은 반지를 껴야 한복의 풍성함과 우아한 매력을 높여준다.

귀고리를 하려면 길게 늘어지지 않고, 귓불에 달라붙는 앙증맞은 디자인이 좋다.

한복과 클러치백도 찰떡 궁합이다. 특히 복조리 모양이나 은은한 실크 원단,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제품이 제격이다. 반면 각이 잡혀 투박하거나 금속 장식이 도드라진 것은 피해야 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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