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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트니 스피어스, 가는 곳마다 립싱크 논란

  • 기사입력 2010-03-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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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서부 퍼스에서 열린 그녀의 콘서트가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이날 발라드 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래를 립싱크했다.

현지 언론은 그녀의 립싱크와 활기 없는 공연에 실망한 일부 팬들이 “지루하다” “죽은 공연이다”라고 말하며 몇 곡만 듣고 공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은 브리트니의 입만 뻥긋거리는 모습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없는 공연에 대단히 격분했으며, 무대와 멀리 떨어져 있던 팬들은 대형 스크린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아 제대로 공연을 볼 수 없어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에서 공연을 봤다는 스티븐 버클리 씨는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집에서 DVD를 보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브리트니에 대한 호주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가 이어지자 그녀의 일부 팬들과 측근은 진화에 나섰다. 이번 ‘서커스’ 투어의 호주 공연을 진행한 프로모터와 그녀의 매니저, 일부 팬들은 “이런 맹렬한 공격은 미국의 팝스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방어하고 나선 것.

브리트니의 투어 프로모터인 폴 데인티는 “브리트니는 이 사실에 대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라고 한 호주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녀도 사람이다. 호주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 때문에 그녀와 그녀의 측근들은 매우 거북하다”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측은 그녀의 공연 중 일부 곡들이 춤 등 퍼포먼스 때문에 립싱크로 진행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숨기거나 비밀로 한 것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브리트니의 매니저인 아담 레버는 브리트니의 트위터에 “퍼스의 한 기자가 이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1만8272명의 관객들은 충분히 즐겼다”고 써 호주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그녀의 립싱크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으며 크게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그녀의 한 팬은 “난 브리트니가 립싱크를 할 거라는 걸 안다. 그녀는 립싱크로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난 별로 신경쓰진 않지만 잘못되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립싱크는) 문제가 안 된다. 난 스피어스의 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치 폭탄 같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사실 브리트니의 립싱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발표한 앨범 ‘서커스(Circus)’로 재기에 성공한 브리트니는 앨범 발매 당시에도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5년 만의 월드투어에 나선 그녀는 라이브가 아닌 립싱크로 일부 무대를 꾸며, 팬들과 언론의 빈축을 샀다. 90여분간 22곡의 노래를 불렀지만, 일부 곡들은 비주얼 퍼포먼스가 중요하다는 이유로 립싱크로 꾸며 관객들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 그때마다 브리트니 측은 노래보다는 춤 등 쇼를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몇 년동안 이어진 그녀의 사생활 문제 때문에 라이브에 대한 자신을 잃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호주 정부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이다. 일부 팬이 160만원이나 주고 구입한 고가의 공연 입장권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저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공정거래 장관은 “입장권 가격이 장당 200달러든 250달러든 1000달러 이상이든, 우리는 팬들이 당초 실제 지불하려 했던 금액에 표를 구입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립싱크 논란과 관련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는 가수들이 공연에서 립싱크를 하게 될 경우 사전에 밝히도록 하는 법을 도입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할 계획이다.
정지연ㆍ조민선 기자/jyj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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