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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축제 취소로 열받는 한화 “하루만 참을걸…”

  • 기사입력 2010-03-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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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무릎을 쳤다. 매년 서울시민과 관광객 100만명과 함께하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한 다음날인 지난 11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신종플루를 이유로 지역 축제나 행사를 취소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던 입장을 바꿔 한결 누그러진 지침을 내놨다. 이 날 발표된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지방자치단체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은 행사 장소가 실내이거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거나, 감염예방조치를 시행하기 어려운 행사에 대해서 취소나 연기를 권고한 것이었다. 실외 행사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지자체 결정을 존중, 사실상 허용한 모양새였다.

바로 하루 전인 10일 한화와 서울시는 신종플루를 우려해 올해 불꽃축제 취소를 결정, 발표한 터였다. 지난 3일 서울시로 ‘연인원 1000명 이상 참석, 이틀 이상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 축소 등을 취하겠다는 내용의 정부 공문이 날아든 뒤 일주일 동안의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서울시측은 취소 결정 몇시간 전만해도 서울시 판단이 전국 지자체에 미칠 파급을 우려해 행사를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정부의 입김을 무시하진 못했다.



하룻만에 한화는 약 15억원을 고스란히 잃었다. 전국에서 상경하는 불꽃 마니아 인구와 행사 개최지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주변 상권에 미칠 경제적 효과 등을 감안하면 서울시로서도 적잖은 손해를 봤다. 한화 관계자는 “이미 중국팀 초청 등 행사준비에 비용이 지급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화 측은 또 행사 취소를 번복할 지에 대해선 “이미 전국에 발표한 마당에 어떻게 다시 하겠다고 하느냐”며 “과거 북한 핵실험 때는 하루전에 취소해야했고, 이번 취소가 처음도 아니다”며 애써 위로했다.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사태 당시에는 국가 전체적인 위기감과 애도 분위기 속에서 불꽃놀이가 격에 맞지 않아 취소된 바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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