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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부작용’ 서해안 길이 90년간 140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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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부작용’ 서해안 길이 90년간 1400㎞ 줄었다
기사입력 2010-03-30 20:15
서해안 길이가 90여년만에 4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간척과 매립 등 인간의 개발행위로 인해 지도가 바뀐 것이다. 이처럼 해안선이 직선화함에 따라 생산성 높은 습지가 줄고 해안 침식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해안 지역에 대한 자연경관의 특성과 변화과정을 조사한 결과, 해안선 길이가 1910년대에 비해 1400㎞(40%)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한강하구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의 해안선 길이는 1910년대(1917?1919년) 3500㎞에서 2004년 2100㎞로 짧아진 것이다. 과학원은 지난해 경기도 해안에서 전남 땅끝마을에 이르는 서해안지역을 조사했으며, 올해는 남해안지역을 조사고 있다.

서해안의 굴곡도는 4.47로 동해안(0.97)에 비해 높지만 1910년대(8.16)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 해안선의 직선화 경향이 뚜렷했다.
서해안 지역은 조석작용이 탁월해 간석지, 염습지, 포켓비치(굴곡해안) 등의 고유한 경관이 형성돼 있고 해안사구와 하구역이 넓게 발달해 있다. 그러나 각종 해안 개발로 인해 자연경관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해의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한 지형이지만 1910년대에 비해 그 정도가 크게 줄어들어 고유의 특징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로 간척에 의해 간석지와 염습지 등의 생태적 점이지대가 격감한 때문. 이같은 개발로 해안선에서 10km이내의 토지피복은 경작지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 이용면적의 비율이 50%이상이지만 산림과 초지는 20%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사빈-사구해안의 퇴적물 이동방향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해안침식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퇴적물 공급과 함께 도로나 옹벽설치가 억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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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침식 받는 태안 운여해안

일례로 충남 태안의 운여해안은 사구를 보호하지 않고 해안에 방파제를 설치, 해안침식 피해를 크게 입었다. 전북 고창의 명사십리 해안은 사구 위에 도로를 건설, 해빈의 침식이 증가하고 있다.
과학원은 “서해안의 주요 경관인 간석지 및 염습지 경관, 사빈-사구해안 경관, 하구역 경관, 간척지 및 인공호 경관 등을 보전하기 위한 목표 설정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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