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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똥술’ 마신다” 日 기사 논란
“한국인은 인분주를 즐겨 마신다”는 왜곡 기사가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블로그형 뉴스사이트인 ‘로켓뉴스24’는 지난 7월 31일 ‘한국 전통의 인분주 <똥술>이란 어떤 술인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전통 술인 막걸리가 독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일본인 여성에게 큰 인기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의 또 다른 전통 술 중 하나로 똥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재래식 변소에 소주를 담은 죽통을 넣어 전통적인 똥술을 제조하는 방법을 한국 고유의 문화인 것처럼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똥술은 한방학적 약효가 있다며 특히 “현대의 한국인들도 똥술을 즐겨 마시는 듯 하다. 특히 시골에서는 더욱 그런 듯 하다”고 추정했다. 그 근거로는 한국으로 시집간 일본인 여성이 시댁에서 똥술을 접했다는 내용을 한 블로그에 올렸다는 내용을 제시했을 뿐이다. 이같은 기사는 일본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인 ‘라이브도어(Livedoor)’에 게재됐다.

예로부터 타박상으로 울혈이 생겼을 때 막걸리에 인분을 담갔다 마시면 풀린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허리 통증이 완화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문헌으로 그 제법 등이 확인된 사항은 아니다. 

개똥과 닭똥도 술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이런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작물에 비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결국 확실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 기사화 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기사가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뉴스라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ㆍ김하정 인턴기자/sand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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