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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ㆍ生ㆍ춤ㆍ死

  • 음악
춤ㆍ生ㆍ춤ㆍ死
기사입력 2010-03-31 12:23

ET춤ㆍ의자춤ㆍ게다리춤…

노래보다 더 폭발적 인기

아이돌 해외안무가 영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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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양념’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안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요즘 대중음악 시장에서 노래만큼이나 높아졌다. 심지어 가요계에는 ‘노래가 히트하려면 춤부터 떠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기까지 한다. 원더걸스의 ‘텔미춤’ ‘총알춤’은 물론 쥬얼리의 ‘ET춤’, 비의 ‘지팡이춤’, 손담비 ‘의자춤’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인기 가수들의 춤에는 재미난 별명까지 따라붙으며 브랜드화로 이어졌다. 인기 가수들의 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주요 단골 소재로 사용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올 초 ‘gee’ 신드롬을 일으킨 소녀시대는 ‘게다리춤’과 ‘노크춤’ 등을 히트시킨 데 이어, 최근 선보인 ‘소원을 말해봐’에선 ‘제기차기춤’과 ‘각선미춤’ ‘미스코리아춤’ 등을 연달아 유행시켰다.

1년 만에 신곡 ‘별이 빛나는 밤에’로 돌아온 원투도 ‘샴푸춤’ ‘별잡기춤’이 점차 알려지면서 유행 조짐이다. 꽃미남 트로트 그룹 삼총사 역시 ‘갈매기춤’이라는 독특한 안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춤꾼’으로 소문난 신예 태군도 ‘콜미춤’에 이어 최근 ‘계단춤’까지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소녀시대

▶춤은 최고의 마케팅 수단!

신화, 쥬얼리 등의 안무에 참여했던 안무팀의 한 관계자는 “안무는 이제 댄스 음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됐다”고 말한다.

그는 “안무 하나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노래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의 경우 처음부터 ‘ET춤’을 기획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며 “‘원 모어 타임’은 춤이 포인트가 돼 더욱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ET춤’은 ‘원 모어 타임’ 홍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됐고, 또한 이 춤은 ‘국민춤’으로 자리 잡을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이유로 가요 제작자들은 유명 안무팀에게 노래가 완성되기 이전 눈길을 사로잡는 안무를 주문한다.


원투

▶안무도 글로벌화

심지어 SM엔터테인먼트나 JYP엔터테인먼트 같은 메이저 기획사의 경우 미국의 소위 ‘잘나가는’ 안무팀에 의뢰를 해 안무를 짠다.

최근 SM은 아예 소속 아이돌 가수의 경우 주요 안무를 국내가 아닌 해외 유명 안무가에게 맡기고 있다. 인기 절정인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역시 미국의 유명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의 작품이다. 리노 나카소네는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의 안무 역시 담당했다. 이에 앞서 크게 인기를 끈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와 동방신기의 ‘미로틱’ 역시 미국 최고 인기 스타의 안무를 담당한 유명 안무가의 작품이다.

직접 현지를 방문, 안무 지도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 ‘레이니즘’ 열풍을 일으킨 월드스타 비나 최근 음반을 낸 이정현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유명 댄스팀으로부터 안무를 전수받았다.


▶쉽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는 필수!

이같이 춤이 주목을 끄는 현상은 최근 ‘후크송’으로 대변되는 대중가요계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유행가들이 대부분 쉬운 멜로디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노래들이다 보니 그와 어울리는 안무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댄스 음악의 안무 포인트는 ‘이지 러닝(easy learning)’, 즉 쉽게 따라 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후크송의 경우 같은 리듬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안무 역시 짧은 시간 반복되는 점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원투의 멤버 송호범도 “노래를 녹음하고 보컬 연습하는 시간보다 안무팀과 노래 성격에 맞는 춤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더 힘들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느냐, 중독성이 있느냐가 요즘 댄스의 트렌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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