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역시 박근혜! 지지율 29% 1위…5월보다 다소 하락

이회창 2위ㆍ정몽준 3위

비정규직 소신 이미지

추미애 5.4% 5위로 약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 조사 결과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 5월 같은 조사에서 32.6%를 기록했던 박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29.4%로 다소 주춤했다.

14일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은 헤럴드경제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지난해 5월부터 ‘영향력이 큰 정치인’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 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가 뚜렷한 역할을 하기보다 침묵을 지키는 등 현실정치와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몽골 방문에서도 국내 정치에 관한 언급을 삼갔으며,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서는 “흘려 버리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첫번째 응답 때 박 전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50.2%에 달해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8.1%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총재의 지지율도 지난번 조사(9.0%)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서 처음 2위로 올라선 이 총재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오차 범위 내인 1.1%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 최근 한나라당과 선진당 보수 연대론, 충청권 총리설 등이 흘러나오면서 이 총재의 행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의 한ㆍ미 정상회담을 수행하는 등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으나 상승세를 타지는 못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6.2%)이 4위, 정동영 무소속 의원 및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5.4%로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추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에서 1.7%에 그쳤던 추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 3.7%포인트 올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노동계와의 합의 없이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상정할 수 없다”는 소신을 관철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추 의원 뿐만 아니라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도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 쇄신특위원장을 맡아 조기 전당대회 개최, 내각 대폭 교체, 공천 제도 개혁 등을 추진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6.2%로 4위를 지켰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4.8%)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7%)는 지난 조사보다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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