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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렁했던 설연휴 극장가..그나마 한국영화가 1~5위

  • 기사입력 2010-04-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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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역시 한국영화라는 영화계 속설이 이번 설날 연휴에도 맞아떨어졌다.

5일 동안의 긴 설 연휴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모두 한국영화들의 차지였다. 지난해 설날 연휴 박스오피스와 똑같은 상황이다.

먼저 코미디 ‘원스 어폰 어 타임’의 뒷심이 빛났다.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상망(스크린가입률 97%)에 따르면 ‘원스 어폰 어 타임’은 개봉 첫 주말 3위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설 연휴 기간(2월6일~10일) 64만명을 보태며 개봉 2주차에 1위로 올라섰다. 누계 관객수는 110만명을 돌파했고, 누계 매출액도 72억원을 넘어섰다.

상영 5주째를 맞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연휴 기간 동안 60만7173명을 불러모으며 2위 자리를 고수했다. 378만명으로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개봉 첫 주 예상을 깨고 1위에 등극했던 스릴러 ‘더 게임’은 3위로 내려앉았지만 ‘우생순’과는 불과 800여명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설날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6년째 연애중’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며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관객수는 57만4847명. 10일까지 총 67만명을 불러모았다.

올 설날 연휴는 이들 한국영화의 4파전이라 할 만큼 박빙의 흥행 경쟁이 펼쳐졌다. 4편의 관객 점유율은 17~19%로 모두 합하면 72%가 넘는다. 3일 간의 짧았던 지난해 설 연휴에 휴먼코미디 ‘1번가의 기적’이 62만명(점유율 26.8%)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관객들의 쏠림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설날을 전후한 3일간의 관객수만 놓고 보면 최악의 비수기로 평가됐던 지난해 설날 연휴 3일 동안의 관객수보다도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상위 5위권 관객수의 합계가 180만명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160만명을 채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연휴 3일 동안 62만명의 ‘1번가의 기적’을 비롯해 ‘복면달호’(40만명) ‘바람피기 좋은날’(30만명) ‘그놈 목소리’(27만명) ‘김관장 대 김관장대 김관장’(21만명)이 1위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화계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번 설 연휴 무려 8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될 만큼 한국영화가 ‘풍년’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만한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나마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블록버스터라 할만 한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설날 연휴 2차례 영화관을 찾았다는 직장인 이미영씨(32)는 “극장에 가기 전부터 특별히 보고 싶었던 영화는 없었다”면서 “‘더 게임’이 1위를 한다기에 지난 연휴에 친구와 관람을 했는데 절반 밖에는 좌석이 차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극장가의 최악의 침체 상황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심리를 드러내면서도 어느 한 영화가 아닌 여려편의 영화가 고르게 흥행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비롯해 ‘더 게임’이 누계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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