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김포골드라인 열차서 타는 냄새” 출근길 신고에 안전 점검
28일 출근시간대 승객 신고 이어져
‘합성고무·철 함유’ 제동 패드 손상이 원인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출퇴근 시간대 많은 인파가 몰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져 운영사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 측은 28일 오전 7시15분쯤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11건을 접수했다. 신고자들은 당시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만 아니라 119,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합성고무와 철 등을 함유한 열차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사는 앞서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점검 이후 입장을 정정했다.

운영사 관계자는 “제동 패드와 브레이크 제어 장치 간에 강한 마찰력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열차 제조사 합동점검을 벌여 열차 제동 장치의 이상 여부를 조사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