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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준 데뷔골-오현규 2골…셀틱, 에버딘에 6-0 대승
2010년 기성용-차두리 동반득점 전례도
양현준이 셀틱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
오현규가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이날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코리안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과거 셀틱에서 함께 뛰던 기성용과 차두리가 2010년 동반득점한 경우도 있었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팀의 첫 골을 터뜨렸고,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11일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지난 7월 입단한 양현준은 이적 후 데뷔골을 신고했다.

11승2무가 된 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인 숙적 레인저스(9승3패)와는 격차가 꽤 벌어졌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루이스 팔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고 셀틱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득점도 기록했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수차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더 중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현준은 후반 24분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충돌해 얼굴 부위 출혈이 발생, 후반 33분에 교체 아웃됐다.

오현규는 셀틱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상대의 거친 파울로 머리 부위를 다친 후루하시 교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오현규는 후반 32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마가 이를 차 넣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현규가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5-0을 만들었고, 잠시 후 맷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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