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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로봇과 손잡은 LGU+ ‘물류로봇’ 진출

LG유플러스가 로봇 사업 분야를 ‘물류’로 확대해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기존 ‘서빙’ 중심이던 로봇 사업 분야를 물류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작업량의 급증과 만성적인 인력난을 동시에 경험한 제조 및 물류 현장에서는 자동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중 이동형 배송로봇에 대한 수요가 특히 증가했지만, 통신 인프라가 부족해 실제 도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5G(세대)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또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 사업은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공급해 실질적인 물류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진출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조기 안착하기 위해 단기간 내 차별화된 물류로봇 및 물류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십년간 관련 기술과 이용 사례(Use-Case)를 축적해온 유진로봇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유진로봇은 3D 라이다 센서부터 자율주행·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 및 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회사다.

지난 1년간 서빙로봇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쌓은 LG유플러스는 이번 물류로봇 사업 진출에 이어 향후 배송·안내 등 로봇 산업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CLOi)를 통해 서빙로봇 시장에 진출했으며, 국내 1위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 등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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