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이 담긴 제품.”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6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갤럭시Z폴드5·플립5을 이 같이 예고했다. 노 사장은 그러면서 이들 제품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 삶에 녹아들 때야말로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노 사장은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고객 중심의 디자인과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라는 기고문을 게재하고 갤럭시Z폴드5·플립5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갤럭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고 말문을 열며 “이 철학을 바탕으로 성능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했다.

그렇게 도출한 방향성이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다. 노 사장은 “본질을 추구하는 디자인은 간결하고 명확하며,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것을 의미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독창성을 뜻하며,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란 모든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사회, 환경, 가치관을 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요소를 구현한 갤럭시Z폴드5·플립5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낸 제품”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고 여러분도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사용 경험도 혁신했다고 공언했다. 노 사장은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다양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고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갤럭시 탭과 웨어러블에도 동일한 디자인 방향성을 적용해 “각 제품 마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연결돼 사용성이 경계 없이 확장되는 더욱 강력해진 연결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갤럭시 신제품에 “수십 년간 계승되고 축적돼 온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들어 있다”면서 “이들 제품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더욱 효율을 높여 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때,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 및 갤럭시Z플립5 등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