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LGU+ ‘심리상담’으로 직원경험 혁신
“직원이 즐거워야 고객이 즐거워”
LGU+, 사내에 심리상담실 운영
임직원 가족 정신건강까지 케어
LG유플러스 직원이 사내 심리상담실에서 심리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워킹맘 A씨는 주중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둘 중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느낀다. ‘아이에게 시간과 마음을 좀 더 썼더라면’ 하는 생각에 우울감을 자주 느껴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다. 고민 끝에 A씨는 자녀와 함께 회사가 제공하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A씨는 자녀와 함께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몇 차례 받았다. 그는 “나와 아이를 객관화할 수 있었고, 회사생활과 양육에 대한 조언을 얻어 스스로를 옥죄던 책임감에서 벗어났다”며 사내 복지를 호평했다.

최근 팬데믹 후유증 등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심리상담을 통한 직원들의 긍정경험 만들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직원들의 긍정 경험이 결국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LG유플러스는 용산과 마곡사옥의 사내 심리상담실과 전국 협약 상담센터를 통해 임직원, 임직원 가족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에 협약 상담센터를 21곳 늘려 총 52곳의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확대는 전국 각지에서 심리상담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제주도 등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했다. 구성원의 심리적 성장과 건강 관리를 통해 직원들에게 긍정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고객경험 혁신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은 물론이고, 임직원의 부모님과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LG유플러스는 스트레스 관리 및 예방, 관계 갈등 대처를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정서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있다. 연간 8회 이용이 가능한데, 회사가 상담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없다. 더욱이 화상상담도 가능해 회사나 집 근처에 상담센터가 없거나 거리가 먼 경우, 몸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은퇴를 앞둔 아버지가 걱정돼서, 본가 지역과 가까운 협약상담센터를 예약해드렸더니 상담을 받으시고 크게 만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성인, 아동청소년, 노인, 부부 및 가족상담, 자녀종합심리검사 등 5개 분야 상담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생애주기를 가진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 계시는 전문 심리상담사들과 함께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삶의 여정에서 겪게 되는 마음건강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선 LG유플러스 심리상담실장은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의 마음 건강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협약 삼당센터를 늘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담 퀄리티 모니터링으로 좋은 선생님들의 협약을 이어가면서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