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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잠전초 정문 앞 ‘송파형 첨단 옐로카펫’ 9월 설치
AI카메라가 영상으로 통행 차량 송출…위험 요소 사전 인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9월 통학로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잠전초 정문 앞에 첨단 장비를 도입한 ‘송파형 첨단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사업대상지인 잠전초 정문 앞은 무신호 횡단보도로 보행 안전을 위해 현재도 옐로카펫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주차된 차량과 건물 등으로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송파형 첨단 옐로카펫’은 인공지능(AI) 카메라가 탑재된 교통안전시스템이다. 카메라가 통행 차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접근하는 차량 영상을 옐로카펫 가벽 모니터에 보여준다. 또 가벽 테두리 달린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초지향성 스피커로 보행자에게 접근하는 차량에 주의 내용을 전달한다.

구는 또 잠전초교 앞에 ‘송파형 첨단 교통안전지킴이’도 함께 설치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구가 풍납초 앞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교통안전시스템이다. 학교 밖으로 나오는 어린이에게 교문 위 모니터를 통해 ‘차량 접근 중!’, ‘좌우를 살펴요!’ 등의 주의 문구를 표출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번 설치 때에는 ‘차량이 접근 중이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경고를 추가해 보다 직접적인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중 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무신호 횡단보도와 교차로로 운영되는 안전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학생수가 6만7000여명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기에 통학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고안해 낸 ‘송파형 첨단 옐로카펫’을 통해 학생과 운전자가 통학로의 위험요소를 현장에서 실시간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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