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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6만2078명…위중증 한달새 8배 '급증'
위중증 환자 수, 108일 만에 ‘최다’
확진자, 주말 검사 줄어 어제의 절반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 개학 등 변수
광복절 연휴인 14일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진단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078명 늘어난 누적 2141만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1만9603명)보다 5만7525명 줄어든 규모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8일(5만5262명)보다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4654명)보다 1.39배 늘었다. 일요일에는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9866명→15만1748명→13만7204명→12만8714명→12만4592명→11만9603명→6만278명의 변화를 보였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2만4829명이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이었다. 지난 4월 29일(526명) 이후 가장 많다.

특히 65명이었던 7월 15일과 비교하면 8.02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다. 이어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 올랐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포인트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이었다. 또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673명, 누적 치명률은 0.12%였다.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와 8월 말 초·중·고 개학 등을 변수로 보고 있다. 또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60명)보다 64명 적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난달 7월 27일(534명) 이후 400명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날 400명 선 이하로 떨어졌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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