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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된 이재용 “국가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8·15 사면 맞아 복권, 경영복귀 가능해져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8·15광복절 특별사면을 맞아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오전 재판을 마친 뒤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이동차량에 탑승했다.

정부는 이날 8·15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 부회장과 집행유예 중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이 포함됐다.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중인 신 회장을 특별사면 및 복권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으나 5년 동안의 취업 제한이 적용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선 복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재계에서 나왔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춘 부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까지 재판기일을 잡아놓은 상태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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