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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연기…내일 다시 논의
민주 “의혹 충분히 소명 안 돼…자료 제출도 미흡”
자료 추가 제출 등 거쳐 4일 오후께 재논의하기로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오는 4일로 연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4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원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못했고 자료 제출이 미흡해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상혁 의원은 “청문경과보고서는 여러 의혹이 소상하게 해명된 이후에나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도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나 소명이 미흡하다면서 “후보자가 자료 요구에 성실히 임해 소명되면 (보고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의 강도가 세지 않고 자료 제출 미비에 대해선 의견으로 제시해도 된다며 채택을 촉구했지만 끝내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국무위원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있어서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라며 자료 추가 제출 등을 거쳐 4일 오후께 재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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