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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43.8%-李 33.8% ‘10%p 격차 더 커졌다’…安 11.6% 반등[KSOI]
尹 2.4%p 상승-李 2.4%p 하락…安 2%p↑
尹 2030 강세…호남 제외 전지역서 앞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윤 후보 지지율이 오른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이 떨어진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33.8%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0%포인트다.

안 후보는 2.0%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하면서 ‘2강 1중’ 구도를 굳건히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0.6%였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20대(48.9%), 30대(40.6%), 60대 이상(52.7%)에서, 이 후보는 40대(48.0%), 50대(47.3%)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윤 후보는 서울(44.5%), 인천/경기(42.2%), 대전/세종/충청(38.5%), 대구/경북(58.0%), 부산/울산/경남(56.8%), 강원/제주(53.5%)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9.4%)에서만 앞섰다.

KSOI 제공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선 78.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19.1%가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선 53.9%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34.9%가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36.4%), 민주당(31.3%), 국민의당(10.6%), 정의당(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지지 정당 없음 12.5% + 잘 모름 1.1%). 전주와 비교해보면 국민의힘은 4.3%포인트, 국민의당은 0.1%포인트 각각 올랐고, 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이 후보가 제기한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52.1%, 반대한다는 의견이 42.3%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공약한 ‘분권형 책임장관제’에 대해서는 55.2%가 찬성했고, 34.7%가 반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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