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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野 31일 TV토론 요구에 “원하는 대로 하시라”
이재명, 국민의힘 31일 TV토론 요구에 ‘원하는 대로’
욕설파일 추가 공개엔 국민께 머리 숙여 ‘죄송’ 표현
이재명 “새롭게 공개된 것은 아니고, 떠돌 던 것이 다시 드러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송사 TV토론 일정을 31일로 잡자는 국민의힘 측 요청에 대해 ‘원하는 대로 하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희망 앞으로, 성평등 제대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설 전날인 31일에 TV토론을 하자’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원하는 대로 하시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선거 때 까지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전략이라는 것은 없고 있는 그대로 설명 드리고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것을 묻고 답해서 누가 유능한 리더인지 후보인지를 판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향후 대선 전략에 대해 “제가 연초에 말씀드린 것처럼 상대(윤석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복구될거라 예측 말씀을 드렸었다. 1~2%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내용이 ‘사적인 통화’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대통령이 될 사람의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김건희씨의 녹취록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그 부분은 언론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욕설파일이 추가 공개된 것에 대해선 ‘하~’ 한숨을 내쉰 뒤 “가족의 내밀한 문제긴 하지만 말씀 드리기 어려운 사정도 있긴 하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그리고 그 파일은 당시 형님께서 형님 부부가 여러개를 녹취해서 그때 당시 이미 공개돼 있었다. 모든 언론인에게 보냈던 것이 지금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언론인이 말씀하셨지만 그것도 저의 과거에 한 하나의 행동이고 책임져야 할 문제다”며 “사과드리고 한편으로는 문제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다.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었던 형님도 세상에 안계신다. 다신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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