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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학생선수 권고안 제도 보완…스포츠 현장 의견 듣겠다"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 제시·실행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더숲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스포츠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지난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학생선수 인권·학습권 보장 권고안이 스포츠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대회 폐지 및 주말대회 전환 등이 이루어지면서 학생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선수들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허용 횟수를 축소할 예정이지만,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선수와 학부모,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중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겠지만 '주중 대회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래세대인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또,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운동부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학교운동부를 살려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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