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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단계적 일상회복 미리 대비…재택치료 확대할 것”
“한글날 연휴, 개인 방역수칙 지켜달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가 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안정적 의료대응 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와 관련,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상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최근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현장의 방역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247명→2085명→1671명→1575명→2027명→2425명→2176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틀 전 강원 한 농장에서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면서 “올해 들어 양돈농장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사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야생멧돼지의 경우, 강원 남부지역에서까지 감염이 확인되는 등 ASF의 위협이 점점 남하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지자체는 주변에 이미 감염원이 있다는 전제 하에, 농장 단위 방역과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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