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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재명 뻔뻔스럽다…‘대장동 비리’ 몰랐으면 허수아비”
“대장동 비리, 시장 묵인 하에 불가능한 구조”
“文 대통령,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받도록 해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의혹을) 돌파하려고 하는 방법이 뻔뻔스럽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의혹) 관련 사실을 몰랐다면 허수아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지사의 ‘인사관리 책임’ 발언은) 말이 안 된다”며 “설계를 (이 지사) 본인이 했다. 인사관리가 아니고 비리관리, 비리설계, 뇌물설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1%의 지분을 가지고 50% 이상의 이익을 가져가는 비리구조는 시장의 묵인 하에는 불가능한 구조”라며 “전체적인 모든 문제를 시장이 몰랐다면 시장이 허수아비인 것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꼬집었다.

또, 홍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 지사의 측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측근이 아니더라도 (이 지사) 지시없이 어떻게 그런 짓을 했겠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가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 국민의힘에게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 지사가 (최종 후보가) 되면 대선하기는 우리가 수월할 것”이라며 “(이 지사는) 비리덩어리고 도덕적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의 대선 완주 여부에 상관없이 “이 지사가 후보가 되면 절대 사퇴 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으로서 (민주당과 이 지사가) 특검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자기가 당당하고 떳떳하면 이렇게 악취가 진동하는 거대한 구조 악을 어떻게 방치하고 자기가 재임 중에 그 비리를 은폐했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나”라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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